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AFPBBNews=뉴스1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다음 시즌 올스타전에 나서지 않을지도 모른다. 스트라스버그가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하지만 올해도 부상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다. 지난 7월 오른쪽 팔꿈치 신경 충돌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일 넘게 자리를 비웠다. 다소간 아쉬운 부분이었다.
스트라스버그는 18일 워싱턴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에서 "올스타 브레이크 당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그때 공을 던지면서 부상이 왔다고 생각한다. 루틴을 잘 지키고 있었는데, 이것이 흐트러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팔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괜찮았다. 올스타전 이후 무언가 맞지 않았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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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트라스버그는 올스타전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스타에 뽑힌 후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루틴이 깨졌고, 이것이 문제가 됐다는 자체 진단을 내린 모습이다.
워싱턴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 있다. 2018년 올스타전이 워싱턴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스트라스버그라면 올스타전에 뽑히고도 남는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자칫 홈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프랜차이즈 스타가 빠지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