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카카가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카카 트위터
카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감사하다. 나는 이제 다음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됐다"라고 적으며 은퇴를 선언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카카는 2003년 AC 밀란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AC 밀란에서 최전성기를 누린다. '하얀 펠레'라는 별칭도 없었다.
카카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겼고, 네 시즌을 보낸 후 다시 AC 밀란으로 돌아와 한 시즌을 소화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뛰었다. 그야말로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