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의장 'WCG' 대표 취임… "글로벌 이스포츠 페스티벌 선보이겠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7.12.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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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회의장.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회의장.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이사회의장(사진)이 국제 이스포츠 행사 '월드사이버게임즈'(WCG) 재건에 직접 나선다.

WCG는 권 의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권 의장은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설립, 글로벌 흥행작 PC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다. 권 의장은 지난 1월 스마일게이트를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WCG 상표권을 확보한 데 이어 대표로 취임해 운영 전면에 나선다.

권 의장은 "WCG의 목표이자 비전은 다음 세대를 위한 스포츠 이벤트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이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비영리 조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WCG는 이스포츠와 더불어 콘서트, 코스프레 등 대중이 좋아하는 페스티벌 문화를 가미하고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확장해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글로벌 이스포츠 페스티벌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권 의장의 경영 아래 WCG는 내년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WCG 2018' 행사부터 이스포츠에 미래 기술, 기존 스포츠의 긍정적 요소들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이스포츠 페스티벌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5년 만에 재개하는 대규모 WCG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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