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함께 살아 좋은집, 공동체주택 박람회' 개최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7.10.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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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주거문화로 각광받고 있는 공동체 주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함께 살아 좋은집, 공동체주택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체주택은 독립된 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한 주거공간으로 규약을 통해 입주자 간 소통·교류하면서 생활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활동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을 말한다.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박람회는 시민들이 공동체주택을 직접 체험하고 현재 입주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자와 건축가, 전문가 등이 실질적인 입주정보와 지원내용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행사는 △23일 '공동체주택의 삶과 변화, 토크 콘서트' △24일 '수요맞춤형 공동체주택의 날' △25일 '주택협동조합의 날' △26일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의 날' △27일 '공동체주택 세미나의 날'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동체주택 상담부스도 운영, 입주 희망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도 안내한다. 사업자의 경우 서울시와 제휴한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으로부터 입주자금과 사업자금 대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주택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고독과 육아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거형태인 공동체주택을 보급·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공공임대나 자가 소유형뿐 아니라 시유지, 구유지, 서울주택도시공사 토지 등을 민간에 저렴하게 임대해 '민간협력형 사업' 방식으로 공동체주택을 지속 공급해오고 있다.

또 지난 7월 '서울특별시 공동체주택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서울형 공동체주택 인증제 등을 마련하기도 했다.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되는 공동체주택 전용 홈페이지에는 주택 건설을 위한 토지임대, 기획, 시공, 설계, 법률, 세무 등 전문가 컨설팅 지원과 입주문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공동체주택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박람회에서 제시된 시민의견은 적극 수렴해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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