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 판매 순항..지난달 4%↑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10.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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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2018'/사진제공=기아차'스포티지 2018'/사진제공=기아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들어 고전하고 있는 G2(중국·미국) 시장과 달리 유럽에서 순항하고 있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10만79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4.2% 늘었다.

이는 지난달 전체 유럽 시장 성장률(-2.0%)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6.8%(현대차 3.6% + 기아차 3.2%)였다.



모델별로는 준중형 SUV(다목적 스포츠 차량)인 현대차 (249,500원 ▼500 -0.20%) '투싼'과 기아차 (118,200원 ▲1,600 +1.37%) '스포티지'가 각각 1만5951대, 1만3463대 팔려 성장세를 주도했다. 투싼에 이어 스포티지도 올해 누적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

여기에 현대차 i10(1만1564대)·i20(9498대), 기아차 모닝(7115대)·프라이드(6938대) 등이 많이 팔리면서 판매량 증가에 힘을 보탰다.



현대·기아차의 1~9월 누적 판매량도 76만28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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