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이해진 평가절하 발언' 비판한 안철수 찾아 사과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17.09.25 17:53
글자크기

[the30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17.9.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17.9.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해진 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발언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찾아 사과했다. 앞서 안철수 대표는 "김 위원장이 이해진 GIO를 평가절하 하는 대신, 문재인 대통령은 스티브 잡스와 같다고 아부했다"며 "정치가 기업과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오만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5일 오후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안철수 대표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에 (안 대표로부터) 질책의 말씀을 들었으니 직접 사과드리기 위해 뵙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의 반응에 대해 "제가 사죄드리고 (안 대표는)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면서 거듭된 질문에는 "제가 옮길 수는 없다"만 답했다.

또 "공정과 혁신에 대한 고견을 청했고, 정기국회에서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법안에 많은 관심을 달라고 부탁했다"며 "(안 대표가)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말씀을 전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 의장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책임자(CEO)처럼 우리 사회 미래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지적해 부적절한 발언이란 비판을 받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