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산실장에 구윤철, '文정부 곳간' 설계(상보)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7.08.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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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재부 제공/사진=기재부 제공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 구윤철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사진)이 24일 임명됐다. 구 신임 실장은 확장 재정을 앞세우고 있는 문재인정부의 곳간을 책임지게 된다.

대구 출생인 구 실장은 대구 영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원 예산제도과에서 사무관 생활을 시작, 건설교통예산담당관실, 농림해양예산담당관실을 거쳤다.



구 실장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인사수석실에서 근무하며 문 대통령과 인연을 쌓았다. 참여정부 말기엔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이어 이명박정부에서 미주개발은행(IDB) 선임 행정관으로 미국에 있었다. 구 실장은 기재부로 복귀한 뒤 재정성과심의관, 정책조정국장 직무대리, 사회예산심의관을 맡았다.

구 실장은 예산 업무뿐 정책, 대외경제, 인사 분야를 두루 섭렵한 관료다. 최근 닮고 싶은 상사로 2년 연속 꼽힐 만큼 후배들의 신망도 두텁다.



구 실장 임명에 이어 경제정책국장, 정책조정국장 등 기재부 주요 실·국장 인사는 오는 9월 예정된 조직개편 직후 단행될 예정이다. 예산실장 인사는 다음 달 1일 국회 예산안 제출에 앞서 '원포인트'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1965년 대구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2회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4급) △경수로지원기획단 파견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인사제도비서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 △미주개발은행 선임 자문관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직무대리)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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