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는 시작…'4차 혁명' 8가지 신기술의 신세계는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17.06.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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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근 새책] '멋진 신세계'…세상과 당신을 이어주는 테크 트렌드

알파고는 시작…'4차 혁명' 8가지 신기술의 신세계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가상현실…. 여기저기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에 대한 소개와 설명이 넘쳐난다. 하지만 이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돼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미래 사회와 산업구조,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새 책 '멋진 신세계'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신기술들이 구현하고 있는 새로운 세계에 대해 알려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변화를 주도할 대표적인 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핀테크, 가상현실 등 8가지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변화를 '돈과 꿈', '지식과 지혜', '업과 휴식', '소통과 소유' 4가지 주제 아래 소개한다.



책이 소개하는 8가지 기술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 아니다. 적지 않은 시간을 거치며 계속해서 연구되고 발전해온 기술이다.

이를테면 이세돌 9단과 대국을 펼친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의 경우도 그렇다. 인류에게 컴퓨터의 개념을 처음 선보인 앨런 튜링이 평생 매달린 질문도 '인간의 뇌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기계를 만들 수 있을까?'였다. 17세기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라이프니츠도 인간의 사고 과정을 기호로 표현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각각의 기술을 개별적으로 아는 것은 변화의 핵심을 제대로 짚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나아가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보다 기술 간 급격한 '연결'과 이로 인해 탄생한 '시너지' 효과가 혁명의 중심이라고 강조한다.

◇ 멋진 신세계=임춘성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288쪽/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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