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훈풍·수출호조에 상승개장... 2160선 돌파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04.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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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일만의 반등... 롯데그룹주 동반 강세

코스피 시장이 21일 미국 뉴욕증시 상승과 수출지표 호조에 상승 개장하며 216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12.75포인트(0.59%) 올라 2161.90을 기록하고 있다.

관세청은 개장전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8.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실적과 경기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을 건강보험업법과 상관없이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스티브 므느신 미 재무장관이 밝힌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9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9% 상승한 2만578.71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8% 올라 2355.8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9% 오른 5916.78로 마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50.27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틀재 ‘사자’세인 외국인이 115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98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21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8억원 순매수 등 전체 31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6계약, 86계약 순매도이나 개인이 337계약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이다. 음식료품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상승중이다. 전기가스업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6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 NAVER 삼성물산 POSCO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이 오름세다.

KB금융이 1분기 실적호조에 1% 넘게 오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KB금융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870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40% 이상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도 1분기 실적 호조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1분기 순이익 9971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 684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 (125,600원 ▼1,500 -1.18%) 등 롯데그룹 관련주가 지주사 전환 보도에 동반 상승세다. 한 언론은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회사가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인적분할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0.42포인트(0.07%) 상승한 636.22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억원, 37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157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오락문화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정보기기 비금속 등이 오름세인 반면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CJ E&M (98,900원 ▲2,200 +2.3%) 메디톡스 로엔 코미팜 컴투스 바이로메드 에스에프에이 GS홈쇼핑 등이 하락중이다.

파라다이스가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기대감으로 3% 이상 올라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휴젤 CJ오쇼핑 등이 상승하고 있다.

안랩 (63,000원 ▼600 -0.94%)이 4%대 약세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중이다.

아세아텍 (2,220원 0.00%)이 200만주 자사주 매입 결정 소식에 25%대 강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05원(0.09%) 내린 1138.8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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