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와 질병보장 동시에 준비…생활비 받는 종신보험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7.03.30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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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대 돌파구 'I-테크']③신한생명 '신한착한생활비Plus종신보험'

편집자주 유례없는 저성장·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넘치고 있다. 과거처럼 고수익을 거두기 어려워짐에 따라 눈높이를 낮춘 투자자들이 'I-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I-테크'는 보험을 의미하는 '인슈어런스(Insurance)'와 '테크(Tech)'를 합성한 신조어로 세제 혜택에 유리한 보험 상품을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I-테크는 최근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이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보험사들은 I-테크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별도의 상담센터를 꾸리는 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맞춤형 상품을 속속 내놓으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머니투데이는 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으로 부상한 I-테크 전략과 맞춤형 상품을 알아봤다.

사진=신한생명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 미래설계센터는 보험 상품뿐만 아니라 부동산·세무·법률·노무·유학 등 각 분야의 자문인력을 구성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신한생명 FC(재무설계사)를 통해 상담 예약만 하면 미래설계센터 WM(웰스매니저)의 종합적인 재무설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저성장·저금리 기조하에 I-테크(보험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고객 상담도 부쩍 늘었다. 최면욱 신한생명 미래설계센터 WM은 "막연하게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찾는 고객보다 경제 활동기에 질병에 대해 보장을 든든히 받으면서 은퇴 후에는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하이브리드형'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생명 WM들은 보장과 은퇴를 동시에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신한착한생활비플러스(Plus)종신보험'을 추천한다.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보장자산이 두 배로 늘고 은퇴 후에는 사망보험금을 생활자금으로 선지급 받아 활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40세 남성이 사망보험금 5000만원, 20년납 저해지환급형(50%) 기준으로 가입하면 45세 시점부터 사망보험금이 매년 10%씩 증액돼 55세 이후에는 두 배인 1억원으로 증가한다. 늘어난 1억원을 보장받기 위해 총 납입해야 할 금액은 5100만원이다. 체증된 사망보험금 1억원은 신한생명이 반드시 지급해야 할 돈이기 때문에 금리가 아무리 하락해도 줄어드는 경우가 없다.



신한생명은 물가 상승으로 자산가치가 떨어지는 점까지 감안해 신한착한생활비플러스(Plus)종신보험을 설계했다. 앞으로 30년간 연평균 물가상승률이 3%라면 현재 1억원은 30년 후 실질 가치가 약 40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신한생명은 매년 물가가 올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사망보험금이 최고 두 배까지 증가하도록 했다.

이렇게 늘어난 보장자산은 은퇴 시점에 생활비로 미리 받을 수도 있다. 40세 남성이 주계약 5000만원으로 가입하고 70세부터 100세까지 생활자금을 선지급 받을 경우 7527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돈을 생활비로 다 쓰고도 1000만원의 사망보험금이 남는다. 보험료 5100만원을 내고 보험금은 3000만원 이상 많은 8527만원을 받는 것이다. 선지급을 받지 않으면 사망보험금 1억원이 유지된다. 선지급 받을 수 있는 생활비와 사망보험금은 가입시 미리 확정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저해지환급형이라 보험료 납입 기간 중에 계약을 해지하면 일반형보다 돌려 받을 수 있는 돈이 적다. 대신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금액에 가입할 수 있다. 저해지환급형(50%)을 선택하고 싶지 않으면 일반형(100%)을 고를 수 있다. 다만 저해지환급형도 납입 기간이 끝나면 일반형과 환급금이 같아지기 때문에 계약기간 동안 해지하지 않고 납입만 끝내면 일반형보다 유리한 구조다.


종신보험 고유의 보장기능도 충실하게 갖췄다.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5대질병진단, 장기간병 연금보장 등 주요 보장 특약을 100세 만기 비갱신형으로 구성해 보험료 상승 부담은 없애고 노후보장은 강화했다. 주계약 가입금액에 따라 최대 5.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단체 가입시 보험료를 1.5% 할인해 준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최근 경제환경과 고객의 생활주기에 맞춰 보험료 부담은 낮추고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보장은 커지도록 개발했다"며 "활동기와 은퇴생활기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결합돼 I-테크를 위한 상품으로 추천할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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