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최고경영자)가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리마스터 버전 출시를 밝혔다./ 사진=이해인 기자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최고경영자)는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에 있던 게임 플레이를 보존하며 현대화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리마스터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리마스터 버전의 핵심은 그래픽 개선이다. 기존 스타크래프트가 640X480의 SD급 해상도였다면, 리마스터 버전 해상도는 4K UHD급이다. 와이드 스크린 사용이 늘었다는 점을 고려, 와이드 스크린 버전도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의 그래픽 예시./ 사진=이해인 기자
지원 언어도 늘린다. 기존 지원 언어가 5개였지만, 앞으로 총 13개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에는 한국어도 포함됐다.
게임을 원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클라우드 연동 기능도 제공한다. 컴퓨터에 게임 내용을 저장하면서 나타나는 메모리 부족 현상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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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다음 주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1.18 패치를 진행하며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를 무료화한 뒤 올여름 리마스터 버전을 구매 가능한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브루드워 기존 유료 구매자에 대한 보상책은 차후 공개할 예정이다.
모하임 CEO는 "리마스터 버전은 게임 요소는 그대로 보존하되 그래픽 등을 보다 현대화한 게임"이라며 "스타크래프트를 앞으로 20년이 아닌 40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