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신형 크루즈, 최대 200만원 인하해 내주 고객인도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7.03.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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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모델 1600만원대부터 시작, 아반떼 정조준...사전계약 고객에도 모두 적용

'올 뉴 크루즈' /사진제공=한국GM'올 뉴 크루즈' /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은 쉐보레 '올 뉴 크루즈'의 출시 가격을 트림별로 최대 200만원까지 내리고 다음 주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올 뉴 크루즈'는 2월 하순 고객 인도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협력사 조달 부품에 일부 문제가 발생해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



이에 한국GM은 품질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모든 품질 분야에 대해 전면 재점검을 벌여왔다.

한국GM 관계자는 "완벽한 초기 제품 품질을 확보해 지난 7일부터 신형 크루즈의 생산을 재개했다"며 "준중형 차급을 뛰어넘는 제품 성능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시장 외연을 넓히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크루즈의 기본 모델 LS트림 가격을 경쟁사 인기 모델(현대차 '아반떼')을 겨냥해 종전 가격 대비 200만원 인하한 1600만원대(자동변속기 기준)로 책정했다.

여기에 LT트림부터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내비게이션 패키지의 가격을 40만원 파격 인하했다.

전 트림에 신형 1.4 터보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적용한 올 뉴 크루즈의 판매 가격은 LS 1690만원, LT 1999만원, LT 디럭스 2151만원, LTZ 2308만원, LTZ 디럭스 2349만원(부가세포함)이다.


신형 크루즈의 인하된 가격은 신규 고객 뿐 아니라 2000명 이상의 모든 사전계약 고객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전례 없는 공격적 가격 설정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크루즈의 진가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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