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첫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 가보니…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7.0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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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강신도시, 내년 입주 예정… 땅콩주택 느낌, 아파트처럼 관리 '장점'

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꼭대기 층에 있는 다락/사진=배규민 /사진=배규민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꼭대기 층에 있는 다락/사진=배규민 /사진=배규민


GS건설 (15,150원 ▲230 +1.54%)이 오는 24일 첫 블록형 단독주택인 김포 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자이더빌리지'는 '땅콩주택', '협소주택'을 떠올릴 수 있다. 3개 층으로 나뉘며 4층 격인 꼭대기 층에 다락과 테라스가 있다. 구조는 2층, 3층 층별로 침실을 각각 분리 배치한 '사생활 보호형'과 2층에 주방과 거실 등 공용 공간을 배치하고 3층에 침실이 모여 있는 '가족공간 중심형'으로 나뉜다. 총 5개 단지로 구성되며 84㎡(이하 전용면적) 525가구다. 가구 별로 개별 정원, 테라스, 개별 주차장이 제공된다.



분양가는 위치에 따라 4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까지다. 5억원 안팎의 돈으로 단독주택을 보유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개인이 직접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부지 매입부터 설계, 시공까지 드는 비용과 수고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이지만 기존 자이 아파트에 제공되던 보안 시스템 등이 적용되고 아파트 처럼 관리된다.

김포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김포한강신도시 자이더빌리지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층별로 침실, 거실, 주방 등이 분리돼 있다. /사진=배규민 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층별로 침실, 거실, 주방 등이 분리돼 있다. /사진=배규민
다만 거실, 주방, 방이 한 공간에 있지 않고 층별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 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어려움이 있다. 가령 주방과 거실이 나뉘어 있는 타입은 가족들이 2층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밥을 먹기 위해 주방이 있는 1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또 잠을 자기 위해서는 3층으로 이동해야 한다.



김필문 자이더빌리지 분양소장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아이들을 한창 키우고 있는 30대~40대 젊은 세대들이 상담을 많이 받는 편"이라며 "은퇴 이후 자녀들을 출가시키고 조용히 살고 싶어하는 50대~60대 고객들도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내부. (왼쪽)2층 테라스, (오른쪽)3층 침실/사진=배규민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내부. (왼쪽)2층 테라스, (오른쪽)3층 침실/사진=배규민
김포도시철도가 내년에 개통되면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자이더빌리지 1~3단지는 김포도시철도 마산역 초역세권이며 4단지도 마산역 인근에 위치한다. 김포공항까지 20분대, 서울역·여의도까지 40분대면 도착 가능하다.

자이더빌리지는 단독주택이기 때문에 청약 통장이 없어도 된다. 1인당 각 단지별로 1건씩, 최대 5건까지 오는 28일 모델하우스 현장 접수 받는다. 다음 달 3일 당첨자 선정 및 동호수 추첨을 진행한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며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별도의 전매제한도 없어 자유롭게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01-4(한강중앙공원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내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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