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순실, 비표 없이 청와대 10여차례 출입"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이경은 기자 2016.12.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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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순실, 비표 없이 청와대 10여차례 출입"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청와대에 수시로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1일 최씨가 박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3년 3월부터 11월 사이 청와대 행정관 차량을 이용해 청와대를 10여차례 출입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당시 최씨가 규정상 반드시 받아야 하는 비표 등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출입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 스스로 청와대 들어가 몇차례 대통령을 만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며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도 행정관 차량 통해 최씨 출입시킨 적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검찰은 이 시기 이후에 최씨가 청와대에 드나든 흔적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집권 초기에 최씨의 청와대 출입이 집중적으로 이뤄졌고 이후에는 정 전 비서관을 통해 대통령과 최씨가 의견을 나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차은택씨의 청와대 출입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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