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수 권진원·이은미가 선보인 '촛불집회' 감동의 무대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김현아 기자, 이슈팀 이지연 기자, 이슈팀 함혜인 기자 2016.12.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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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 날 우리는 또 광장에 모였다. 어제 국회에서 희망의 표결이 있었다. 우리 국민의 힘은 위대하다."(가수 권진원)

10일 오후 6시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7차 촛불집회에는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80만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날 탄핵안 가결로 한껏 달아오른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압박했다.



이날 본 무대에는 가수 권진원과 이은미가 올라 노래를 선보였다. 가수 권진원은 "희망의 표결이 있었지만 여전히 마음은 무겁고 갈 길이 멀다"며 "세월호 7시간 등 꼭 밝혀야 할 문제가 많고 정경유착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지금 들고 있는 촛불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환하게 비출 것"이라고 시민들을 위로했다.



가수 이은미는 "어제 시민 혁명의 첫발을 내딛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러분 모두가 이뤄낸 기적 같은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은 지금 이 자리에서 촛불을 들고 계시는 여러분과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의 촛불을 켜고 계신 대한민국 국민들이다"고 말했다.

이날 가수 권진원은 자신의 히트곡인 '살다보면'을 비롯해 국민을 위로하는 노래 '그대와 꽃 피운다' 등을 선보였다. 가수 이은미는 '애국가'를 시민들과 함께 제창한 후 '가슴이 뛴다'와 '애인 있어요' 등을 불렀다.

[영상] 가수 권진원·이은미가 선보인 '촛불집회' 감동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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