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회장,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 인수제안 철회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6.07.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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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인수 방법·가격 합의 못해"…주주들, 이해충돌 가능성도 우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리옌룽 회장이 이 회사가 운영하는 중국 2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이치이(iQIYI)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철회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리 회장 등 바이두 측이 이같이 결정했다. 여러 차례 논의를 했지만 인수 방법이나 가격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앞서 리 회장은 지난 2월 해당 인수 제안을 했다. 바이두의 이윤을 높이면서 아이치이의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이내 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바이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헤지펀드 아카시아파트너스는 아이치이는 바이두의 주요 수익원이 돼야지 이를 (CEO에게) 매각하는 것은 회사의 이익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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