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리스본조약 50조 발동 전 英과 비공식 협상 없어"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2016.06.27 20:57
글자크기

EU회원국과 개별협상 발동이 먼저

독일 정부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통보하고 개별 회원국과 탈퇴 협상을 시작하는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하기 전까지 별도의 비공식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영국정부가 합리적인 선에서 시간을 요구한다면 존중하겠다"고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자이베르트 대변인은 "불확실성이 영원히 지속 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폴커 카우더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 원내대표도 현지 방송인터뷰에서 탈퇴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전망하며 "특별한 취급도, 선물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24일 브렉시트 관련 입장 표명을 통해 결별 이후에도 영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을 밝히면서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영국은 EU 회원국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