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에스엠 지분 4% 산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6.02.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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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 에스엠 355억원 규모 유증참여...알리뮤직 통해 중국 내 음원유통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지분 4%를 확보한다.

에스엠 (56,300원 ▼2,800 -4.74%)엔터테인먼트는 11일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음악 사업 및 전자상거래 제휴 및 지분 4% 취득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엠은 이날 운영자금 목적의 355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대상자는 알리바바의 해외법인(ALIBABA.COM SINGAPORE E-COMMERCE PRIVATE LIMITED)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4만808원, 납입일은 3월 23일이다.



에스엠의 유상증자는 알리바바그룹과 음악사업 및 전자상거래 등에 대한 제휴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에스엠은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알리바바 뮤직그룹(이하 알리뮤직)을 통해 중국내 온라인 음악유통 및 마케팅, MD 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해 7월 알리뮤직그룹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온라인 음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알리바바 픽쳐스, 알리바바 스포츠, 유쿠토도우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관련 합작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에스엠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중국 온라인 음악시장에서의 합작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에스엠의 중국 현지화 전략 및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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