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제한된 위험하에 꾸준한 수익을 창출한다'는 중위험·중수익 상품 본연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장기수익률 △월별승률 △최대누적손실률 △표준편차의 장기추세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 펀드의 또다른 공통점은 월별승률, 즉 월별로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 달이 많다는 점이다. 이들 4개 펀드는 지난 한 해동안 2~4번을 제외하고 모두 월간으로 플러스 수익을 냈다. 특정시기에 한꺼번에 수익을 낸 것이 아니라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쌓아갔다는 얘기다.
키움장대트리플플러스1[채권혼합]C는 2010년 12월 설정된 이후 5년여간의 운용기간 중 2011년 8월 약 한 달동안 발생한 -5.38%가 최대손실폭이다. 유리트리플알파[주식혼합]C1은 2013년 11월 설정된 이후 최대손실폭이 2014년 9월부터 약 한달간의 기간동안 -1.08% 발생했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30 [채권혼합]C은 2014년 3월 설정돼 같은해 7~10월까지 약 3개월간 -2.68%, KTB플러스찬스5호[채권혼합]는 2013년 12월 설정돼 2008년 10월 약 한 달 간 -5.37% 발생했다. 지난해 한 해만 놓고 비교해보면 각 펀드의 누적손실률은 각각 -1.59%, -0.97%, -0.88%, -1.01%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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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수익률의 변화정도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를 통해서도 펀드의 위험성을 알 수 있다. 이들 4개 펀드의 1년 표준편차는 1.5~2% 수준이다. 채권혼합형펀드 평균 표준편차 3.82%와 주식혼합형 펀드의 표준편차 평균 2.56%에 비해 낮아 동일 유형내에서도 안정적이었다는 걸 보여준다.
NH투자증권의 유 연구원은 "최근 시점에서만 표준편차를 점검할 경우 변동성 변화를 파악할 수 없고 과거 패턴과는 다른 일시적인 수치로 인해 상품 리스크를 잘못 이해할 수도 있어 3년 혹은 5년 등 장기수치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