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정확히 기억하다...스마트한 연락처 앱 'Grape' 출시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2015.11.04 14:51
글자크기

숭실대학교 스마트창작터 우수기업(4)

SNS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클릭 하나 만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과 연결고리를 가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만났던 모든 사람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 왜' 만났는지 알려주는 스마트한 검색 연락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Grape'가 개발돼 오는 12월 본격 런칭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룻랩 조인혁 대표푸룻랩 조인혁 대표


'Grape'는 푸룻랩 조인혁 대표와 안드로이드 개발자이자 라스칼라 코팅단 운영자인 최정열(CTO)씨와 IT업계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서버개발자 이현수(백엔드 개발), 마케터 김성은 등 이 분야의 전문가가 선보이는 완성도 높은 스마트 연락처 앱이다.

대학시절부터 창업에 도전한 조 대표는 “해외영업을 하면서 1000여 장의 명함을 고객과 교환하고 저장했지만, 막상 또 다시 만나게 될 때 얼굴과 이름, 회사명이 기억나지 않아 당황하거나 답답할 때가 많았다”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만남의 기억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Grape'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명함을 빠르고 쉽게 저장만 해주는 기존의 명함 저장 앱과 달리 ‘Grape'는 위치정보서비스를 이용해 동일한 공간에 있는 지인을 인식하고 사진과 이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만났는지 디테일한 정보를 기록·제공한다.

특히, 이 앱에 자신의 사진, 연락처 등의 프로필과 일정 등을 등록해 두면 자동으로 그 정보들을 가져와 실행되기 때문에 서로의 사진을 직접 찍거나 따로 입력할 필요가 없다. 또, 지인의 연락처 정보가 변경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별도로 수정하지 않아도 된다.
상대를 정확히 기억하다...스마트한 연락처 앱 'Grape' 출시
이와 함께 'Grape'는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시간, 장소, 일정 등 특정 검색 기능으로 내가 전에 누구를 만났는지 검색할 수 있으며, △히스토리 기능으로 만났던 사람들과의 통화, 메세지, 이메일 목록이 저장돼 시간 순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 연락처를 교환할 때 상대방에 따라 회사 또는 개인 정보를 구분해 교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를 교환하기 싫다면 이메일 정보만 등록된 연락처를 교환하면 된다.

현재, 지난 1일부터 안드로이드 버전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1일 본격 런칭한다. 내년 1월 1일에는 IOS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2015년도 스마트창작터사업의 숭실대 소속 창업팀으로 선정된 푸룻랩은 숭실대 창업교육·지원팀의 창업 교육과 특히,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사업화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일대일 전담 멘토링이 이번 사업의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상대를 정확히 기억하다...스마트한 연락처 앱 'Grape' 출시
한편, 푸룻랩(www.facebook.com/GrapeContacts)은 지난 1일 이태원 레프트 코스트에서 클로즈 베타서비스 런칭 기념 'Grape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이 날 예술가,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8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푸룻랩의 ‘Grape' 베타서비스 런칭을 축하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조 대표는 “베타서비스 런칭을 맞아 방문자들이 Grape를 직접 체험해 보고 앱의 장점을 몸소 느끼면서 서로 즐기고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파티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비즈니스전문 SNS을 목표로 실리콘 벨리와 이후 중국, 인도, 유럽 등 해외로도 진출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