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기념해 자사 CEO(최고경영자)들의 추천 도서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삼성 CEO들이 추천한 책들은 고전에서부터 역사서, 소설, 실용서 등 다양했다.
김봉영 사장은 '어떻게 배울 것인가'(존 맥스웰 저),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앤서니 그랜트·앨리슨 리 저), '기적의 양피지 캅베드'(헤르메스 김 저), '아틀라스'(아인 랜드 저), '기억의 행성'(조용미 저) 등도 추천했다.
김신 사장은 '나는 걷는다'(베르나르 올리비에 저),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떻게 기본을 실천할까'(도쓰카 다카마사 저), '무리뉴 그 남자의 기술'(한준 저), '88연승의 비밀'(존 우드·스티브 제이미슨 저), '디스럽션'(강시철 저) 등도 권했다.
서울 시내 한 대형서점에서 시민들이 책을 고르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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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성 사장은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유영만 저),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 저), '일본전산 이야기'(김성호 저), '이분법 사회를 넘어서'(송호근 저), '김난도의 내:일'(김난도·이재혁 저),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다케우치 가즈마사 저), '불씨'(도몬 후유지 저) 등도 일독을 권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대외협력부문)은 인류 문명에서 총, 균, 쇠가 어떤 격차를 만들었는지 재미있게 풀어주는 '총 균 쇠'(제레드 다이아몬드 저)를 일어보라 권했다. 박 사장은 "이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며 "생각의 지평을 크게 넓혀준 책으로 좀 두껍긴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꼭 한번 읽어보길 권유한다"고 밝혔다.
박상진 사장은 '실크로드, 길 위의 역사와 사람들'(김영종 저), '디테일의 힘'(왕중추 저), '논어'(공자 저), '십팔사략'(증선지 저), '로마인이야기'(시오노 나나미 저), '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배기찬 저) 등도 추천했다.
금융계열사 CEO 중에서는 윤용암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소통의 자세를 돌아보게 하는 '경청'(조신영·박현찬 저)을 추천했다. 윤 사장은 "집무실에 두고 이야기를 들어야할 때 꺼내보는 책"이라며 "자신이 듣지 않고 말만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용암 사장은 '투 래빗'(인더 시두 저), '리더의 언어'(한근태 저), '멀티플라이어'(리즈 와이즈먼·그렉 맥커운 저), '유엔미래보고서 2040'(박영숙·제롬 글랜 외 2인 저), '리더의 아침을 여는 책'(김정빈 저) 등도 소개했다.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의 철학과 개인이 추구하는 삶의 목표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홍성태 저)를 추천했다. 원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근무할 때 모든 임원에게 읽기를 권한 책"이라며 "마케팅만을 다룬 책이 아니라서 사원부터 임원까지 모든 직원이 각자의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원기찬 사장은 '회복탄력성'(김주환 저), '보스의 탄생'(린다 A. 힐·켄트 라인백 저),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정진홍 저), '한글의 탄생'(노마 히데키 저), '고지도의 비밀'(류강 저) 등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