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업체 "인양용 체인걸기에만 한 달 걸릴 것"

머니투데이 세종=우경희 기자 2014.04.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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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크레인 18일 밤에나 현장 도착 예정

삼성중공업이 13일 거제조선소에서 해상크레인 2기를 이용해 세계 최대 중량인 9283톤짜리 초대형 선박 블록을 들어 이동시키고 있다.삼성중공업이 13일 거제조선소에서 해상크레인 2기를 이용해 세계 최대 중량인 9283톤짜리 초대형 선박 블록을 들어 이동시키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침몰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인양용 체인걸기 작업에만 1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구난업체 은진(부산 소재)을 인용해 16일 밝혔다.

당국은 은진과 인양작업 계약을 체결하고 삼성중공업(3600톤, 인양능력 3350톤), 환경공단(3600톤, 인양능력 2000톤)의 대형 크레인을 섭외 완료했다.



삼성중공업 크레인은 이날 저녁 거제를 출발했으며 18일 밤 10시 경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역시 출발한 환경공단 크레인은 같은 날 밤 11시 경 현장에 도착한다. 대우조선해양(3600톤, 인양능력 3200톤) 크레인도 추가 필요 시 거제조선소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인천을 출발한 세월호는 이날 오전 8시 55분 경 진도 인근 바다를 지나 제주로 향하던 중 원인미상의 충격으로 침수, 결국 침몰했다. 배에 타고 있던 462명 중 4명의 사망이 확인됐으며 현재 174명만 구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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