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돌아온 외인' 순매수세에 1950선 회복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14.02.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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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시황]2월 셋째주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지난 21일 코스피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됐다. 외국인은 이날 올 들어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큰 폭 오르며 코스피 상승에 힘을 실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셋째주(17~21일)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17.55포인트(0.9%) 오른 1957.8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7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554억원 순매도했다.

주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지난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1월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내용이 나오고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수준으로 발표되며 큰 폭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1일 외국인이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32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1950선 위로 올려놓았다. 이날 삼성전자 (81,300원 0.00%)는 3.42% 급등했고, 삼성전자 우선주도 5.79% 급등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GS건설 (16,180원 ▼90 -0.55%)이었다. 자산매각 검토 소식과 공사 수주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관은 GS건설 주식을 약 764억원 상당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기관이 많이 담은 종목은 대우조선해양 (32,450원 ▲250 +0.78%)(566억원), 현대건설(535억원), 현대차(480억원), SK텔레콤(451억원) 순이었다.


반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81,300원 0.00%)는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내놓은 주식이었다.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약 1388억원 상당 순매도했다. 이어 SK하이닉스(1148억원), NAVER(659억원), LG디스플레이(565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이 가장 많이 내놓은 삼성전자 (81,300원 0.00%)는 외국인이 대거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번주 삼성전자 주식을 총 2581억원 상당 순매수했다. 이어 SK하이닉스(1231억원), 한국전력(751억원), LG디스플레이(625억원) 순으로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반면 외국인은 현대차 (242,000원 0.00%)를 1371억원 상당 순매도 해 가장 많이 팔았고 현대건설 (35,700원 ▲100 +0.28%)(734억원), 대우조선해양(383억원), 현대중공업(305억원)의 순으로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국동 (626원 ▲5 +0.81%)으로 55.74% 급등했다. 이어 세아제강(32.50%), 성신양회우(32.37%), 일성건설2우B(30.8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로엔케이 (1,195원 0.00%)는 18.48% 급락했고 LS네트웍스우(15.57%), 유양디앤유(13.01%), 보해양조(11.56%) 순으로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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