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외식으로 대박나더니..美 LA 타임즈 소개…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11.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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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즈가 강호동의 대표적 고기 전문점 ‘강호동 백정’을 최고의 한식 브랜드로 극찬했다.

지난 10일 미국의 유력 매체 LA 타임즈는 "한국의 유명 연예인 강호동의 방송 복귀와 더불어 LA에 위치한 강호동 백정의 음식은 태초의 맛이다(Korean BBQ at its basic best)"며 "세계적인 수준의 레스토랑으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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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호동을 ‘강남스타일’의 열풍을 불러 모은 가수 ‘싸이’와 함께 한국 대중문화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LA에 위치한 강호동의 고기집 ‘강호동 백정’을 직접 방문해 그의 인기에 버금가는 한국 전통의 레스토랑이라고 안내했다.



강호동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육칠팔'측에 따르면, 강호동 백정이 김치와 동치미를 뛰어난 전통 발효 음식으로 보도하면서, 그릴에 구운 한국식 갈비구이(BBQ)와 백정 특유의 불판에 나오는 계란찜, 콘치즈구이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식사 메뉴인 멸치와 계란으로 비벼먹는 ‘옛날 도시락’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LA 타임즈에 한국의 음식점이 대서특필된 것은 전무하다. 특히, 기사를 작성한 ‘조나단 골드(jonathan gold)’ 기자는 LA 타임즈의 대표적인 음식 전문 기자로 2007년 미국의 저널리즘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한 최초의 음식 비평가로 유명하다.

‘조나단 골드’ 기자는 이번 취재를 위해 손님으로 가장해 ‘강호동 백정’ 매장을 3~4차례 방문했으며, 매번 2시간 이상 체류하며 기사를 통해 ‘백정’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평가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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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강호동 백정’의 미국내 인기는 한국 전통 방식만을 고수하지 않고, 현지의 식문화를 반영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석쇠에 구운 한국식 고기구이(BBQ)와 함께 구워먹는 김치, 부드러운 계란찜에 미국인의 입맛에 맞춘 콘샐러드를 추가해 골라먹는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현지의 인기를 끌었다.

㈜육칠팔 김기곤 대표이사는 “한식 세계화를 어렵게 생각하기 전에 우리의 전통 문화에 스토리(Story)를 입혀, 그에 맞는 현지의 코드(Code)를 넣으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우리의 음식문화도 세계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강호동 백정’이 증명했다”고 말했다.

㈜육칠팔은 지난 10월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미국 법인설립을 마무리했으며, 미국 LA 뿐만 아니라 애틀란타, 하와이 진출도 성공했다.

LA와 하와이의 경우 월평균 40만불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어 한식을 통한 외화벌이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얼바인과 플루톤, 뉴욕에도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프랜차이즈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강호동 백정’은 중저가형 구이 전문점으로 전국 100호점을 운영중에 있으며, 최근 20억의 사업자금을 투입해 11월 계약자에 한 해 최대 5,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분식 브랜드인 ‘강호동 천하’는 무이자, 무담보로 최대 2,000만원까지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등 국내 예비창업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 최근에는 강호동의 방송복귀에 따라 외식사업의 성장세가 더욱 탄력받고 있다.

강호동 치킨사업은 최단기간 전국 200호점 가맹점 달성하면서, 전국 32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강호동은 ㈜육칠팔의 지분 수익을 기부하기로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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