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뉴타운, 지구지정 10년만에 첫 일반분양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12.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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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삼성·대림·현산 등 4개사, 이달중 2구역 총 1148가구 공급…일반분양은 512가구

↑왕십리뉴타운 텐즈힐 2구역 조감도ⓒGS건설↑왕십리뉴타운 텐즈힐 2구역 조감도ⓒGS건설


서울 1차뉴타운 시범지구인 왕십리뉴타운이 지구지정 10년만에 일반분양에 나선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 분양주간사인 GS건설 (19,160원 ▲80 +0.42%)은 오는 1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조감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왕십리뉴타운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440 일대 33만7000㎡ 규모로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1·2구역은 GS건설과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대림산업 (41,450원 ▼1,450 -3.38%), 현대산업 (11,370원 ▲550 +5.08%)개발 등 4개사, 3구역은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 포스코건설, SK건설 등 3개사가 공동 시공을 맡았다.



이번에 첫 분양에 나서는 텐즈힐 2구역은 지하 3층∼지상 25층 14개동 총 1148가구 규모로 55∼158㎡(이하 전용면적)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512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 비율이 80% 이상이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1940만원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55㎡는 4억원대 중반, 85㎡는 6억원대 중반에 공급되는 셈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왕십리는 종로와 동대문, 을지로 등 도심 뿐 아니라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강남 접근이 용이해 서울의 대표적인 직주근접형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1·2·5호선 등 3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인데다 로열층 물량이 다수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초 조합설립인가 무효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된 왕십리뉴타운 1구역은 다음달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앞두고 있다. 최근 시공사 선정을 마친 3구역은 2015년까지 총 2182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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