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ENR지가 최근 선정한 '2011년 세계 225대 건설사' 순위에서 현대건설은 해외매출만을 평가하는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지난해와 같은 23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총매출을 평가하는 글로벌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3단계 상승한 3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대우건설 (3,960원 ▼55 -1.37%)(54위→57위, 3계단 하락), SK건설(94위→63위, 31계단 상승), 쌍용건설 (0원 %)(99위→106위, 7단계 하락), 한화건설(143위→132위, 11계단 상승) 등의 순이었다. 대우엔지니어링은 올해 첫 순위에 진입해 211위를 기록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인터내셔널 건설사(International Contractor) 부문에서 10위권 내에 속한 건설사들을 보면 산업구조상 건설발주 물량이 많지 않은 선진국 건설사들"이라며 "우리 건설산업도 선진국 구조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은 더욱 적극성을 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NR이 선정한 '2011년 세계 225대 건설사'중 인터내셔널 건설사(International Contractor) 부문 순위는 △1위 혹티프(HOCHTIEF, 독일) △2위 빈치(VINCI, 프랑스) △3위 벡텔(BECHTEL, 미국) △4위 브이그(BOUYGUES, 프랑스) △5위 스칸스카(SKANSKA AB, 스웨덴) △6위 사이펨(SAIPEM, 이탈리아) △7위 플루어(FLOUR, 미국) △8위 스트라백(STRABAG AB, 호주) △9위 테크닙(TECHNIP, 프랑스) △10위 에프씨씨(FCC, 스페인)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