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카타르서 1900만弗 통신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1.08.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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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중동 플랜트 시장 '큰 손'과 우호적 관계 예상,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기대

↑SK건설이 수주한 카타르 플랜트 통신사업 위치도. ↑SK건설이 수주한 카타르 플랜트 통신사업 위치도.


SK건설은 카타르 석유공사(Qatar Petroleum)가 발주한 19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 규모의 플랜트 통신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도하·라스라판·메사이드 등 서부 세 지역의 가스플랜트 설비들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 ;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을 업그레이드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32개월로, 2014년 5월 완공 예정이다.



SK건설은 이번 통신사업 수주로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SK건설은 올 들어서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조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공사를, 태국에서는 가스압축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토목분야에서는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와 센토사섬 진입로 도로공사를 수주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건의 건축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10월 '두칸 유전지대 정유 및 석유화학 시설 간 통신 시스템 설치 공사'를 수주하는 등 통신 분야까지 개척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수주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SK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공사의 발주처가 '카타르 석유공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중동지역 플랜트 시장에서 주요 발주처로 손꼽히는 카타르 석유공사에서 지난해 10월에 이어 연이어 2건의 통신 사업 수주를 달성한 만큼 발주처와의 우호적 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박성윤 SK건설 U-사업총괄 전무는 "국내·외에서 구축한 우수한 통신 컨버전스 분야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 성과를 이뤄냈다"며 "성공적인 공사 진행으로 (SK건설의) 뛰어난 EPC(엔지니어링·자재구매·건설, 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까지 프로젝트 시공능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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