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디자인경영' 시동…새 통합디자인 개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8.23 10:10
글자크기
↑새로 개발한 현대건설 '통합 디자인'↑새로 개발한 현대건설 '통합 디자인'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은 일관된 기업이미지 전달을 위해 '전사 통합디자인 구축 프로젝트(이하 통합디자인)'을 발표하고 디자인 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전 디자인서울 총괄본부장이었던 권영걸 교수(서울대 공간디자인연구실)팀과 함께 개발한 이번 통합디자인은 'Simple(간결함), Soft(부드러움), Smart(똑똑함)' 등의 3가지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한다. 건설회사의 거친 이미지를 줄이는 대신 간결함과 부드러움, 섬세한 감성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통합디자인에는 현대건설 CI(Corporate Identity)의 주색상인 그린(초록)과 블루(파란)색을 사용하고 삼각형 심볼마크를 형상화한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표현했다.

현대건설은 통합디자인에 따라 CI 애플리케이션, 사내외 사인물, 현장 가설사인물 등 3가지 매뉴얼을 제작했고 앞으로 업무서식, 사내 안내판, 현장 펜스, 외부 홍보물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981년 CI를 정식 등록한 이후 전사적인 차원의 디자인 개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해 현대건설의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널리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디자인 경영을 장기 경영전략으로 확대해 업무 프로세스는 물론 설계 및 시공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대표 건설사로서 건설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