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방글라데시에서 2억불 주택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7.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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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를 끝으로 해외건설시장에서 철수했던 동아건설이 7년 만에 해외건설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동아건설은 최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외곽 우타라 18섹터 지역의 신도시 아파트 1단계 건설공사에 현지 업체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해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다카 서쪽에 위치한 우타라 신도시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영기관인 방글라데시 주택공공사업부와 산하기관인 PWD(PUBLIC WORKS DEPARTMENT)와 라죽(RAJUK)이 공동으로 발주했다.



우타라 프로젝트의 1단계 건설공사는 전체 40개 필지로 구분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데 동아건설은 20개 필지에 참여해 공사를 수주했으며 수주 금액은 2억달러(한화 2130억원), 가구수는 3360가구다.

총 3단계에 걸친 우타라 신도시 프로젝트 중 1단계 공사금액은 4억달러 규모로 가구수는 79개동 6636가구다. 동아건설은 2·3단계 수주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추가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동아건설 이보근 사장은 "2004년 12월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대한통운에 양도한 이후 7년 만에 방글라데시 주택사업을 수주해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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