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반 주택시장 개선..대림산업·현대산업 수혜"-UBS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11.03.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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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증권은 주택시장 활성화 정책이 지속되면서 올해 중반부터 부동산시장이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건설사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UBS는 23일 "정부는 강남 3구를 제외한 전국의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키로 했다"며 "야당이 반대중인 이 방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분양가 상한제로 수익이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에서 프로젝트가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1조원 규모의 뚝섬 주상복합단지 사업이 재개될 수 있어 대림산업 (41,450원 ▼1,450 -3.38%)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정부는 800조원의 가계 부채 위험을 감안해 한시적으로 폐지했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안을 3월로 종료키로 했다"며 "대신 주택 거래시 취득세를 올해 말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해 주택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DTI 규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하기에 충분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전세가격 상승과 주택공급 감소를 고려해 정부는 부동산시장를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LIG건설 법정관리 신청은 과거 주택시장을 반영한 것이고 2011년 중반부터 주택시장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는 "해외 활동이 많은 건설사를 선호하지만 단기 매매는 현대산업 (11,370원 ▲550 +5.08%)과 같은 국내 비중이 높은 건설사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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