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고위관계자는 "동남권 신공항 평가결과 발표를 연기하거나 계획 자체를 재검토한 적이 없다"며 "현재 입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지침을 만들고 있으며 절차를 거쳐 당초 계획대로 3월말 평가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그는 이어 "국토부에 신공항 입지선정을 공정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던 지자체들이 왜 자꾸 정치적인 세몰이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정치 논리로 공정한 평가를 훼손하는 지자체들의 행태가 유감스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해공항 증축론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부산, 밀양)2곳의 입지 적정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김해공항 증축은 모든 평가 결과가 나온 뒤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