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사실 아니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1.02.09 11:44
글자크기

계획대로 평가 절차 진행중…3월말 발표할 것

동남권 신공항 계획 재검토 논란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국토해양부 고위관계자는 "동남권 신공항 평가결과 발표를 연기하거나 계획 자체를 재검토한 적이 없다"며 "현재 입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지침을 만들고 있으며 절차를 거쳐 당초 계획대로 3월말 평가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그는 이어 "국토부에 신공항 입지선정을 공정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던 지자체들이 왜 자꾸 정치적인 세몰이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정치 논리로 공정한 평가를 훼손하는 지자체들의 행태가 유감스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동남권 신공항 개발과 관련해 입지평가위원회(20명)를 구성해 평가기준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평가기준이 결정되면 평가단을 별도로 구성해 항목별 계량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해공항 증축론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부산, 밀양)2곳의 입지 적정성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김해공항 증축은 모든 평가 결과가 나온 뒤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