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매매]"날씨도 춥고"…아파트시장 '연초 숨고르기'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2011.01.07 14:02
글자크기
연말 반짝 거래를 주도했던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며 수도권 매매시장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3~7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신도시(0.03%) 경기·인천(0.01%)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매매시장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강남과 강동구가 제자리걸음을 한 가운데 서초(0.06%)와 송파(0.02%)가 미미한 오름세를 보였다.

↑ 수도권 매매값 변동 지역 ⓒ부동산114↑ 수도권 매매값 변동 지역 ⓒ부동산114


서울 매매시장은 25개구 가운데 서초(0.02%)와 양천(0.02%) 등 두 곳만 소폭 오름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지역에선 변동이 없었다. 서초구에선 재건축 호재가 있는 신반포 한신1차와 한신3차의 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반포 한신3차 109~119㎡ 호가가 1000만원 올랐으며 한신1차 105~109㎡는 2000만~3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양천구에서는 목동신시가지12단지가 500만원씩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산본(0.07%) 평촌(0.04%) 분당(0.03%) 순으로 올랐으며 일산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동 개나리주공13단지가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평촌은 호가만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고 거래는 중소형 일부만 이뤄졌다. 분당동 샛별우방과 이매동 이매두산·이매삼호·이매청구 등의 중소형이 250만~1000만원씩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안양(0.06%) 광명(0.04%) 군포(0.04%) 의왕(0.04%) 오산(0.03%) 평택(0.03%) 수원(0.02%) 안산(0.02%) 등이 상승했다. 안양동 효성화운트빌 112㎡는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시세선이 10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됐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도덕파크 소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오산은 원동푸르지오가 250만원씩 올랐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연초 한파에 관망세가 더해져 매수, 매도자간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뚜렷한 회복 기폭제나 거래 정상화 재료가 없어 가격 상승을 섣불리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