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3번째 시도에서 쇄빙능력시험 성공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1.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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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는 첫 남극 탐사에 나선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가 3차례 시도 끝에 쇄빙능력시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라온호의 쇄빙능력 조건은 '흘수(Draft·吃水 : 선체가 수중에 잠겨있는 부분의 깊이) 6.8m에서 1m 두께의 다년빙을 시속 3노트로 연속 쇄빙'이었지만 앞선 두 차례 시험에서는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다. 이후 원인 분석과 보정과정을 거쳐 이날 1.1m 두께의 다년빙을 깨면서 시속 3.5노트 주행에 성공해 쇄빙능력시험을 통과한 것이다. 연속 쇄빙한 거리는 500m.



극지연구소는 2월 3일까지 주변 결빙해역에서 쇄빙성능 확인을 위한 추가시험을 계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쇄빙시험의 최종 결과는 러시아 쇄빙전문가 및 건조사의 보정을 통해 4월 중순 도출된다.

남극 결빙 해역에서 쇄빙능력시험과 남극대륙 제2기지 건설 후보지에 대한 정밀 탐사 임무를 띠고 지난달 19일 인천항을 출발한 아라온호는 지난 22일 남극에 도착했으며 3월 13일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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