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아침부터 경복궁 주위로 몰려든 시민들은 초청장이 있는 시민만 영결식장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에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 2006년 최규하 전 대통령의 영결식때도 경복궁을 찾았다는 한 할아버지는 “지난번엔 이렇게까지 경비가 삼엄하지 않았는데 영결식장에 들어가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경복궁 주위를 떠나지 못했다.
경비를 맡고 있는 경호처 직원과 경찰은 서울광장에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있고 전광판을 통해 영결식이 생중계된다며 초청장이 없는 시민들을 돌려보내기에 바빴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은 이날 새벽 5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마을회관 앞마당에서 진행됐으며 오전 11시 영결식 엄수를 위해 현재 서울로 이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