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꼴불견 1위 '부비부비 애정행각 커플'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2008.10.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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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가장 눈살 찌푸리게 하는 꼴불견 장면이 있다면 무엇일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대학생 1638명을 대상으로 지하철 꼴불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꼴불견 1위는 ‘주위시선은 아랑곳 않고 스킨십을 일삼는 애정행각 커플(20.0%)’이 차지했다.

이어 ‘옆 사람에 피해주는 쩍벌남 아저씨(18.5%)’, ‘임산부와 어린이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자리양보를 강요하는 어르신(15.3%)’, ‘이어폰을 끼지 않고 DMB방송 보는 사람’(10.8%), ‘다른 승객이 내리기도 전에 밀고 들어오는 승객’(10.4%) 순이다.



또 ‘시끄럽게 통화하는 핸드폰족(9.5%)’, ‘자리다툼도 불사하고 자리만 보면 전력 질주하는 아주머니(7.0%)’, ‘이어폰 밖으로 흘러나오는 mp3 소음(5.4%)’, ‘객차 내에서 물건을 파는 잡상인(1.9%)’ 등도 눈살 찌푸리게 하는 꼴불견으로 꼽혔다.

한편 이 같은 꼴불견을 목격했을 때 대학생들은 ‘직접 말하기(9.0%)’ 보다 ‘표정 등을 통해 기분 나쁘다는 걸 은근히 표시한다(43.4%)’고 응답했다. 참는다는 의견도 꽤 많아서 ‘그냥 못 본 척하고 참는다’는 의견이 27.4%였고, 아예 자리를 비켜버린다는 응답도 15.9%에 달했다.



지하철 꼴불견 1위 '부비부비 애정행각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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