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료승차 '어르신 교통카드' 나온다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8.10.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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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종이승차권 교체

경로우대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무료로 발급되던 지하철 1회용 승차권이 교통카드로 바뀐다.

서울시는 15일부터 국민연금 수급자나 만 65세 이상의 신한은행 고객 중 신용(후불)·체크(선불)카드 발급이 가능한 대상자에 대해 무임용 교통카드인인 '시니어 패스(어르신 교통카드)'를 발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수도권 전철구간에서 1개월여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운영이 안정화되면 11월17일부터는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전체 65세 이상 노인으로 무료 교통카드 발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임승차용 교통카드 발급대상은 주민등록상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카드 형태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단순 무임 교통카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경로우대용 신용·체크 카드는 서울 소재 신한은행 영업소에서, 장애인용 복지카드는 서울 소재 동 주민센터에서, 국가유공자용 복지카드는 서울보훈지청에서 각각 발급된다.



무임승차용 교통카드는 수혜 대상자에게 한 장만 발급되므로 자격이 중복되면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시는 무료 교통카드가 도입되면 노인들이 매번 승차권을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고 연간 20억원에 달하는 종이 승차권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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