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남경필, 당원들과 함께한 '노래' 찬조연설…"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②(풀영상)

2017.03.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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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의 대선 경선 과정은 여러모로 신선했다. 미국과 유사한 스탠딩 방식의 토론부터 눈에 띄었다. 원고 없이 자유롭게 토론을 벌였다.

2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선후보 선출대회 역시 '스탠딩'은 이어졌다. 양복 재킷을 벗어던지고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멘 차림으로 무대 위에 오른 유승민, 남경필 두 후보는 동영상, 사진 등을 곁들여 '대통령이 되면' 이뤄나갈 포부를 밝혔다.

남 후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행사장을 찾은 지지자, 당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걱정 말아요 그대'란 곡이었다. 찬조연설을 당원들과의 노래로 대신한 것이다.

합창이 끝나고 남 후보는 "저에게는 꿈이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는 꿈이다. 우리 바른정당이 먼저 하나가 되는 꿈이다"라고 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무슨 고난이 있더라도 원칙을 지키면서 반드시 승리하는 그러한 위대한 승리를 저 남경필과 바른정당과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날 바른정당은 유 후보를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남 후보가 기대한 '반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도지사로 도정에 복귀하게 된 남 후보는 경선 패배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고 밝혔다.

영상 촬영 : 홍재의 기자, 이슈팀 이상봉 기자
영상 편집 :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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