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16강전 필승 해법? "수비 집중하면 브라질 초조해진다"

윤상근 기자  |  2022.12.05 18:09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전통의 강호' 브라질과의 16강에서 벤투호의 승리를 기원하며 브라질 공략법을 밝혔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의 필승 해법을 내놓았다.

브라질과 토너먼트 16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SBS 해설위원인 박지성과 이승우가 경기를 예측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박지성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벤투 감독을 꼽았다. 박지성은 "벤투 감독을 믿고 그의 아래서 4년 동안 준비한 점, 벤투 감독 역시 자신의 철학을 무너뜨리지 않고 훈련을 했던 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대회 직전에 감독을 교체해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월드컵을 맞이 한 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4년을 차분히 기다리고, 감독이 자신의 철학을 믿고 유지할 수 있게끔 지켜봐 줬다는 부분이 비결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지성은 브라질전 결과에 대해 "축구는 모르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지성은 "6월 친선경기를 통해 얻은 경험이 16강에서 발휘되고 포르투갈전을 준비한 마음가짐으로 다시 준비한다면 결과는 모르는 일이다. 포르투갈전과 똑같은 집중력을 가지고 수비에 집중해준다면 결국 초조해지는 건 강팀인 브라질이다. 잘 견디면 우리에게도 찬스는 온다. 찬스를 잘 살리면 포르투갈전과 같은 결과가 가능하다"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승우 역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노려봐도 좋을 것 같다. 브라질에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공격 진영으로 많이 올라올 때 손흥민-황희찬 선수의 빠른 발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박지성은 '영원한 캡틴'으로서 운명의 일전을 앞둔 대표팀 후배들에게 '즐기는 자세'를 주문했다. 박지성은 "목표로 했던 16강을 올라왔기 때문에 압박감이나 부담감 없이 준비한 경기를 그대로 하고 경기를 그 자체로 즐기고 결과는 결과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라고 다독이면서 "골만 안 먹으면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는 게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단판 승부가 약팀에게는 더 유리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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