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 복수' 신예은 "사격 탓 팔 크기 달라져..뿌듯했죠" [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2022.12.05 16:41
신예은 /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신예은 /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배우 신예은이 '3인칭 복수'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지점을 밝히며 사격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5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의 배우 신예은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신예은 분)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로몬 분)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 신예은은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옥찬미 역을 맡았다.

신예은은 "제안받을 당시 드라마와 영화에 뼈져 살았다. 대본을 보기 직전에 봤던 드라마가 '루머의 루머의 루머'였는데 처음 받았을 때 비슷한 느낌의 분위기가 나서 호감을 많이 느꼈고, 오랜만에 장르물에 도전한다는 점도 컸다. 큰 임팩트를 주고 싶었던 것 같다. 기본적으로 찬미의 말투나 행동이 저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내가 해도 잘 만들어 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사격 선수 역할을 맡은 신예은은 '3인칭 복수'를 위해 첫 사격에 도전했다. 극 중 사격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신예은은 "솔직히 저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뿌듯하고, 배우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처음부터 잘하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무거워서 총도 못 들었다. 평소에 아령도 들고 다니고, 운동도 많이 하면서 자세를 잡았다. 오른손으로 총을 들다 보니까 오른쪽 근육이 발달해서 팔 모양이 짝짝이가 됐다. 그것조차 뿌듯하더라"라고 웃었다.

그는 "작품 들어가기 1~2개월 전부터 사격 연습을 시작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갔다. 촬영장에서도 몇 개는 제가 쏜 거고, 연속 10점을 쏜 적도 있다. 못 하면 7점, 잘하면 10점을 쏘는데 집중력이 깨지는 순간 바로 1, 2점을 쏘더라"라며 "사람이 편해지려면 명상한다고 하는데 저는 사격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많이 했다. 사격은 차분하고, 집중력도 좋아야 하고, 정신력도 강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힐링도 많이 했다. 요즘도 생각이 많아지면 사격하러 가고 싶어진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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