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밟았던 '송민규' 사과문 "너무 기쁜 나머지 경황 없었다"

이원희 기자  |  2022.12.03 17:40
송민규. /사진=뉴스1 제공 송민규. /사진=뉴스1 제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송민규(23·전북현대)가 태극기를 밟은 것에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울산현대)이 동점골을 뽑아낸 뒤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튼)이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기적을 이뤄낸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후 태극기를 배경으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하지만 이때 송민규가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태극기를 밟고 지나갔다. 이를 발견한 축구팬들이 비판을 가했다.

곧바로 송민규도 자신의 SNS을 통해 사과했다. 송민규는 "무엇보다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경황이 없어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송민규 사과문. /사진=송민규 인스타그램 캡처 송민규 사과문. /사진=송민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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