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괴롭힌 테일러 주심에 벨기에도 당했다…10초 남기고 종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2.02 02:13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퇴장시켰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이번에는 추가시간도 다 적용하지 않았다.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이 열렸다.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팀이 달라질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무게감이 큰 대결의 판관은 테일러 주심이었다. 테일러 주심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심판임에도 끊임없는 판정 논란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이미 일을 한번 쳤다. 지난달 28일 한국과 가나전의 호루라기를 잡은 테일러 주심은 논란이 될 핸드볼 파울을 불지 않았고 경기 종료 직전 한국이 코너킥을 시도할 상황에서 급히 마무리했다. 이에 벤투 감독이 강하게 불만을 어필하자 레드카드를 꺼내면서 억지 진압을 했다. 테일러 주심의 빌런 행동으로 한국은 희망을 빼앗겼다.

이날도 테일러 주심은 예고된 시간을 다 채우지 않았다. 전후반 90분이 다 지나고 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테일러 주심은 3분50초가 되자 휘슬을 불었다. 1골이 급한 벨기에 입장에서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놓친 셈이다. 결국 벨기에는 0-0 무승부로 인해 탈락했다. 결과에 많은 게 달라질 상황이었기에 이번 10초 남기고 종료 역시 꽤 큰 논란을 불러올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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