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예기치 못한 '악재'... 아마노 4경기 중 3경기 징계 결장

김명석 기자  |  2022.10.06 17:23
울산현대 아마노 준(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 아마노 준(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7년 만에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에 커다란 악재가 발생했다.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한 아마노 준이 무려 3경기에 결장하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제17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아마노에 대한 2경기 출장 정지 사후 징계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볼 경합 과정에서 축구화 스터드를 사용해 상대 선수의 무릎을 강하게 밟은 장면에 대한 징계다.

당시 주심은 아마노에게 경고 조치로 끝냈지만,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아마노의 행위를 상대 안전을 위협하는 반칙행위에 해당하는 만큼 퇴장이 적용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연맹도 상벌위를 통해 아마노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문제는 아마노가 이미 인천전에서 받은 옐로카드로 누적 경고 5회에 따른 1경기 징계 결장이 확정됐다는 점. 여기에 2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더해지면서 총 3경기를 징계로 결장할 수 없게 된 셈이다.

울산 입장에선 그야말로 치명적인 타격이다. 남은 파이널 라운드 4경기 가운데 무려 3경기를 공격의 핵심인 아마노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아마노는 오는 8일 전북현대전은 물론 포항스틸러스, 강원FC전 모두 결장한 뒤, 오는 23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을 통해서야 복귀할 수 있다.

2위 전북에 승점 5점 앞선 울산은 남은 4경기 중 3경기를 아마노 없이 우승 경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에 시즌 막판 예기치 못한 변수가 찾아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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