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x김태훈 담은 담백한 로드무비 '우수' 11월 개봉 확정

전형화 기자  |  2022.10.06 16:25
배우 윤제문과 김태훈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영화 '우수'가 11월 개봉한다.


6일 그림프로젝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우수'(감독 오세현)는 절친했던 후배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만난 옛 친구들의 낯설지만 따뜻하고, 새롭지만 친근한 하루를 담백하게 그린 로드무비. '군산:거위를 노래하다' '후쿠오카' 등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오세현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우수'는 지난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서울독립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주목받았다. '경주' '춘몽' 등의 장률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윤제문과 김태훈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윤제문이 후배의 부고 소식에 일상이 흔들리는 '사장' 역을 맡았다. 김태훈이 그런 사장 윤제문과 함께 조문길에 나선 또 다른 후배로 출연해 뜻밖의 케미스트리를 선사한다. 또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베테랑 분만실 간호사 한승주 역으로 알려진 배우 김지성이 출연했다.

11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영화 '우수'의 론칭 포스터는 스냅샷 같은 배우 윤제문과 김지성, 김태훈 세 사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단박에 눈길을 끈다. 죽은 후배의 장례 조문에 나선 세 사람이 그 여정에서 잠시 이탈해 짧은 휴식을 취하는 장면을 한 프레임 안에 포착해 로드무비만의 매력을 살짝 맛볼 수 있다. 수채화 특유의 '농담'으로 표현된 하늘이 마치 영화 '우수'가 담은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따뜻한 '농담'을 은유하듯 오묘한 색깔로 표현되어 인상적인 뉘앙스를 짚어준다. 여기에 "우리 얼마나 잘못 온 거야?" 라는 카피가 더해져 세 사람의 여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슬며시 비춘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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