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7' 박정현 10년만 리매치 "제발 저를 좀 알아주세요"

윤상근 기자  |  2022.08.18 08:20
/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가수 박정현의 '히든싱어7' 리매치가 드디어 공개된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7'(기획 조승욱, 연출 전수경)에서는 '히든싱어'의 첫걸음을 함께 한 박정현이 출연해 10주년 특별기획에 걸맞은 역대급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히든싱어'는 2012년 박정현 편을 시작으로 JTBC 간판 음악 예능으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히든싱어7'을 찾은 박정현 역시 한껏 상기된 모습으로 등장, 10년 전의 대결보다 한 표 더 많은 88표를 받겠다며 우승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박정현은 첫 라운드 직후부터 '진짜 박정현 찾기' 대란 속 헛다리만 짚는 패널들을 보고 망연자실해 실소까지 터뜨렸다. 급기야 "제발 저를 좀 알아주세요", "어떻게 하면 저처럼 부를 수 있죠?"라며 하소연을 늘어놔 과연 10년 만의 리매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시즌7의 첫날을 빛내기 위해 윤종신과 하림이 박정현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박정현의 데뷔 시절부터 함께 해왔다며 자신만만하던 두 사람은 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진짜 박정현 찾기'에 곤욕을 치렀다. 윤종신은 "그동안 정현이랑 소원했던 것 같다"라고 변명을 하는가 하면 "원조 가수가 트릭을 쓸 수도 있나?"라며 박정현을 향해 의심도 품었다.

특히 충격적인 결과를 맞닥뜨린 하림은 두피까지 번지는 소름을 감추지 못해 '나의 문어 선생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시도 때도 없이 두피에 소름이 돋아나 주변에 혼란을 유발, 대국민 사과까지 나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종신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던 박정현이 그가 1집 수록곡 '오랜만에' 작사가로 가사를 설명할 당시 '돈 되는 가사'를 강조했던 사실을 깜짝 폭로했다. 윤종신이 해명을 위해 작사, 작곡을 직접 하는 영탁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영탁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선을 그어 스튜디오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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