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만 30억' 또 중동 관심, 이번엔 월드컵 끝날 때까지 기다린대

심혜진 기자  |  2022.08.03 19:4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중동의 관심이 식지 않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두 번째 오퍼를 받았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2023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1년이 남은 상황.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나자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팀으로 이적하겠다고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맨유의 태국 프리시즌 투어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강력한 의사를 전달한 셈이다.

호날두의 바람은 실현되지 않았다. 그를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첼시(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으나 협상에 나선 팀은 없었다.

7월 중순에는 중동으로부터 오퍼를 받기도 했다. 사우디의 한 클럽이 호날두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00만 유로(약 393억원)의 이적료, 2년 총액 2억 5000만 유로(약 3282억원)의 연봉이 포함된 핵폭탄급 제안이었다. 하지만 이 제안은 호날두가 거절했다.

원하던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결국 호날두는 뒤늦게 맨유 선수단에 합류했고,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했다. 여기서 논란은 또 나왔다.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 친선경기 도중 호날두는 에릭 텐하흐(52) 맨유 감독의 지시에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전반전 종료와 함께 교체된 뒤에는 먼저 짐을 싸서 퇴근했다. 여전히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호날두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의 한 클럽이 또 한 번 호날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모은다. 이 클럽은 호날두 영입에 긴 호흡을 가져가려 한다. 매체는 "이번 오퍼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이다. 계약 기간 2년, 주급 200만 파운드(약 31억원) 규모의 제안"이라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은 11월 21일에 개막해 12월 18일에 막을 내린다. 그렇다면 사우디 클럽은 올 겨울 이적시장 때 호날두 영입을 노릴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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