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했다' 전인지, 3년 8개월 만에 LPGA 우승... 통산 4승

심혜진 기자  |  2022.06.27 05:08
전인지가 27일(한국시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1번홀에서 버디 성공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전인지가 27일(한국시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1번홀에서 버디 성공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공동 2위 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를 1타 차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PGA 통산 4승째이자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2015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정상을 차지했던 전인지는 2016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8개월만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전인지는 우승으로 상금 135만달러(약 17억5000만원)도 손에 넣어 상금랭킹 2위(181만531달러)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코스 레코드로 출발한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기세를 이어갔다. 다만 3라운드에서는 3오버파로 주춤했다.

마지막 날도 고전했다. 3타차로 앞선 선두로 시작한 전인지는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범했다. 그 사이 톰슨이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으며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경기가 요동쳤다. 전인지는 후반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12번홀(파4)에서 곧바로 보기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세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며 주춤했다. 톰슨이 16번홀(파5)까지 2타를 잃었고, 전인지가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동타가 됐다.

마지막 두 홀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17번홀(파4)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전인지는 파세이브 했고, 톰슨이 보기를 범해 전인지가 다시 앞서나갔다.

마지막 18번홀(파4). 전인지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킨 반면 톰슨은 오른쪽으로 감겼다. 그러나 톰슨의 세컨샷이 그린에 올라갔다. 전인지는 그린을 살짝 넘어갔다. 톰슨이 버디 퍼트에 실패했고, 전인지가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완성했다.

김효주(27·롯데)가 한 타를 줄여 1언더파 287로 최혜진(23·롯데), 김세영(29·메디힐)과 함께 공동 5위로 마쳤다. 최혜진과 김세영은 마지막 날 4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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