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기생충' 이후 3년만 천만 눈 앞..韓영화 부활 신호탄 [종합]

김미화 기자  |  2022.06.07 08:52
/사진='범죄도시2' /사진='범죄도시2'


'범죄도시2'가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누적관객수 천만 돌파를 눈 앞에 뒀다.

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지난 6일 45만 535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5월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개봉 20일 만에 누적관객수 932만 3963명을 기록했다. 역대 한국영화 중 900만 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관상'(2013), '설국열차'(2013), '엑시트'(2019), '검사외전'(2016)이다. '범죄도시2'는 조만간 '검사외전'의 최종 관객수 970만 7581명을 뛰어넘고 빠르면 이번 주말께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2'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마지막 천만 한국영화 '기생충'(2019)보다 빠른 속도로 3년 만의 천만 영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범죄도시2'는 엔데믹 시대를 여는 첫 한국영화로, 팬데믹 이후 한국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쏘게 됐다.

'범죄도시2'는 전편의 캐릭터를 그대로 활용,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관객들이 분노했던 실제 범죄를 영화에 재구성 해서 스크린에 가져왔다. '범죄도시1'에서 화제를 모았던 악역 장첸(윤계상 분)을 잇는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의 등장과 여전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코믹함을 대치 시키며 통쾌함과 웃음을 전한다. 여기에 1편 부터 함께 했던 금천경찰서 동료들과 장이수 캐릭터 등 관객들에게 친근한 캐릭터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한국형 시리즈 탄생의 좋은 시작을 알렸다.

'범죄도시2'가 천만 돌파를 앞두고 한국 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쏜 가운데, 또 어떤 영화가 엔데믹 시대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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