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앤크' 한지은 "난 액션이 체질..더 과격한 연기 하고파"[인터뷰①]

안윤지 기자  |  2022.01.29 07:00
배우 한지은 /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배우 한지은 /사진제공=시크릿이엔티
배우 한지은이 액션 연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지은은 최근 tvN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 이하 '배앤크')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앤크'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 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한지은은 극 중 이희겸 역을 맡는다. 문양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 1팀 경위인 이희겸은 곱상한 외모에 부잣집 딸이었지만 경찰이란 직업을 택했다.

한지은은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촬영을 6개월 가량 진행했다. 거의 반 년을 배우들과 함께 보냈는데 촬영 현장은 좋았다. 감독님이 워낙 차분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였다"라며 "분위기도 잘 이끌어주셔서 재밌게 촬영했다. 위험한 액션도 있고 감정씬도 있지만 재밌고 편안하게 촬영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전까지 tvN 드라마 '멜로가 체질', 카카오TV 오리지널 '도시남녀 사랑법' 등 주로 멜로 드라마에서 열연했다. 그러나 이번에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배앤크'를 통해 강한 액션을 선보였다. 한지은은 "늘 마음 속에 항상 품고 있었는데 마침 이렇게 배앤크에서 좋은 기회를 주셨다. 대본도 일단 너무 재밌었고 캐릭터도 해보고 싶은 느낌이었다"라며 "원래 난 액션이 체질이고 잘 어울렸다. 성격도 약간 터프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제 희경이에게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에 멜로가 체질이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달리는 자동차에 매달리거나 몸 싸움 장면을 보이는 등 여럿 액션을 보인 한지은은 약 한 달 정도 액션 스쿨을 다녔다고. 그는 "긴 시간 동안 준비하지 못했지만, 액션 스쿨에 매일 출퇴근했다. 다행히 절권도를 따로 배우던 게 있어서 수월하게 적응했다"라며 "난 원래 몸 쓰는 걸 좋아한다. 워낙 하고 싶은 로망이 있으니까, 또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니까 해내면 좋겠다 싶어서 늘 운동을 해왔다"라고 털어놨다.

혹시 힘들진 않았냐는 질문에, 한지은은 "더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었다. 생각해 보니 난 액션이 체질인 것 같다. 주변에서 내가 왜소하고 말라 걱정을 하셨다. 잘 할 수 있나 싶었나 보다. 그래서 막상 (액션연기를) 하는 걸 보면 놀랐다"라며 "나도 깡이 있고 겁이 없어서 무언갈 하는 걸 좋아한다. 주변에서 '무섭고 힘들지 않아?'라고 물어보는데 힘들다는 생각도 안했다. 더 과격하게 하고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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