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같은 변방에서..." 박지성 레전드 TOP5 선정 대위용→"SON은 현재형"

김우종 기자  |  2022.01.24 19:47
박지성(왼쪽). /AFPBBNews=뉴스1 박지성(왼쪽). /AFPBBNews=뉴스1
전 세계 축구는 유럽과 남미로 양분돼 왔던 게 사실이다. 지금도 마찬가지. 그래도 축구 변방이라 불리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도 최근 세계적인 레벨의 선수들을 간간이 배출하고 있다. 그리고 영국 현지 매체가 그런 축구 변방에서 나온 전설적인 선수들 5명 중 한 명으로 박지성을 꼽았다. 지금은 손흥민과 살라, 그리고 마네가 그들의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고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24일(한국시간) '(축구로)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들에서 성공한 5명의 전설적인 선수들(5 legendary footballers who came from obscure nations)'을 선정해 보도했다.

매체는 "전 세계에서 빛을 낸 축구 선수들은 수없이 많다. 유럽 선수들은 주요 리그와 관중, 그리고 축구의 질적인 측면에서 많은 각광을 받는다. 또 메시와 카카, 그리고 호나우두와 같은 남미 선수들은 성공적인 커리어를 달성했다"면서 "반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나라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보는 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But it's not quite often that we see a player from an obscure nation on top of the world)"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사디오 마네(세네갈), 그리고 손흥민과 같은 작은 나라(smaller nations) 출신의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나라에서 온 전설적인 선수들을 알아보자"고 했다.

매체가 선정한 5명 중 박지성은 5번째로 언급됐다. 매체는 박지성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재능 있고 영향력이 있는 외국인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한 뒤 "중요한 순간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그를 찾았던 것은 물론, 맨유 팬들이 주는 사랑과 응원을 즐겼다"고 전했다.

이어 "2005년에는 릴(프랑스)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라이언 긱스의 주장 완장을 건네받아 맨유의 첫 아시아 주장이 됐다. 맨유에서 7시즌을 뛰는 동안 총 204경기에 출전해 28골을 터트렸다.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하기 전인 2012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유럽 축구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4년 은퇴했다"고 조명했다.

한편 매체가 선정한 4위는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3위는 조지 웨아(라이베리아), 2위는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1위는 사무엘 에투(카메룬)였다.

박지성(왼쪽)과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박지성(왼쪽)과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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