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10' "비트 꺼달라 XX" 욕 논란 최상현→극찬 던밀스 2차 합격[★밤TView]

안윤지 기자  |  2021.10.16 00:35
/사진=엠넷 '쇼미더머니10' 방송 캡처 /사진=엠넷 '쇼미더머니10' 방송 캡처
2차 미션에 합격한 래퍼들이 가려졌다. '올 패스'하며 극찬을 받은 래퍼가 있다면 가사 실수와 욕설을 내뱉어도 합격한 참가자가 있어 충격을 안겼다.


15일 오후 방송된 엠넷 음악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에서는 2차 미션인 60초 비트 랩이 진행됐다.

이날 던밀스는 "공연할 데가 없으니까 전 세상에 내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 진짜 눈물이 날 거 같다. 감사하다"라며 참가 계기를 밝혔다. 그의 랩을 들은 염따는 "난 던밀스의 팬이다. 기대, 걱정 반이었는데 멋지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개코는 "던밀스의 모션이 너무 멋있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포즈가 어릴 때 보던 힙합의 모습이다. 그게 되게 플러스된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그레이는 "던밀스는 공연을 많이 참아온 거 같다"라고 전했다.

머드 더 스튜던트도 극찬을 받았다. 염따는 "나도 머드 더 스튜던트 처럼 되고 싶다. 쇼미는 힙합이 중요하면서도 중요하지 않다. 6가지 이상 과일이 섞인 음악이 너무 좋다"라고 평했다. 개코는 "아티스트의 반짝이는 순간을 바로 볼 수 있다는 게 특권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후 10대 래퍼 최상현이 등장했다. 그는 랩하다가 가사 실수를 연발했고 결국 "비트 꺼주세요 XX"라고 말했다. 이를 본 송민호는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좋지 않다"라며 지적했고 다른 심사위원들 또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반면 염따, 토일 팀은 그에게 합격을 전했다. 염따는 "우리는 욕을 못들었다. 처음으로 좋아하는 음악이 나와서 신났다. 노래가 갑자기 너무 좋으니까 무슨 말이지 알지"라며 "가뭄의 단비 같았는데 거기에 빠져있었다. 다른 프로듀서 친구들에게 미안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진=엠넷 '쇼미더머니10' 방송 캡처 /사진=엠넷 '쇼미더머니10' 방송 캡처
최상현 처럼 가사 실수를 해도 합격한 참가자는 소코도모였다. 그 또한 실수를 연발했지만 가까스로 합격했다. 염따는 "이렇게 까불 정도로 잘한 무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시트콤은 언제 끝나나. 많이 본 거 같다"라고 말했다. 슬롬 또한 "실망스러운 전개였다. 2차에서 래퍼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더 길었으면 페일을 눌렀을 거 같다"라고 전했다.

자이언트는 "5초만 더 있었어도 탈락을 주고 싶었다. 후회를 할랑 말랑"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산이도 2차 미션에 참가했다. 그는 "지금은 길에 나가면 내 노래를 듣기 어렵다. 어린 친구들은 내가 누군지도 모른다. '쇼미더머니'는 정말 나한테는 너무 은인같은 기회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의 무대는 합격이었지만 예상 외로 좋지 않은 평이 이어졌다. 염따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거처럼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재미없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개코는 "긴장하는 산이의 모습을 처음 봐서 짠해진다. 수많은 공연을 해온 베테랑 래퍼다. 물론 그 간의 짬밥은 무시 못해서 긴장해도 탄탄한 랩은 어디 가지 않는다. 마음이 복잡해진다"라며 그를 응원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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